[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선덜랜드전 패배 후 운이 없다고 밝혔으나, 토트넘 팬들은 반 더 벤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32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선덜랜드 골문을 노렸지마 결정력이 떨어졌다. 전반 21분엔 랑달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나, 주심이 비디오 판독 후 정상적인 장면이라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오히려 선덜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반 더 벤 맞고 토트넘 골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엔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이었다.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이 패배했다.
경기 후 반 더 벤은 “오늘 우리가 패배해서 정말 좌절스럽다. 우리는 나쁜 경기를 하지 않았다. 기회를 만들었고, 많은 기회를 내주지도 않았다. 상대 득점은 이상하게 굴절됐다. 불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이번 주에 정말 잘 훈련했다. 다음 주에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을 얻길 바란다. 지난 몇 달 동안 아무것도 우리 쪽으로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상황을 바꿀 흐름을 찾아야 한다”라고 더했다.
그런데 반 더 벤의 인터뷰를 본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반 더 벤의 발언은 진심에서 나온 게 분명했다. 하지만 운이 없었다는 인터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며 팬들은 “패배주의적인 태도다. 정신 차리고 무언가를 해라”, “큰 자아를 가진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라. U-21 선수들을 투입해라. 훨씬 더 투지 있다”, “아무도 그 말을 듣고 싶지 않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인 18위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44.9%다. 이번 시즌 흐름을 봤을 때 토트넘이 강등을 당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팀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믿을 수 없다”라며 “우리는 이 경기에서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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