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타일 깨진다며 전동휠체어 출입 막아"…인권위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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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타일 깨진다며 전동휠체어 출입 막아"…인권위에 진정

연합뉴스 2026-04-13 11:5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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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예식장 입장 거부 장애인차별 진정 기자회견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 예식장 입장 거부 장애인차별 진정 기자회견

[촬영 양수연]

(서울=연합뉴스) 양수연 기자 =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예식장 출입을 막은 것은 차별이라며 장애인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예식장 입장을 거부당한 데 대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뇌병변장애인 A씨는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의 한 예식장을 방문했다가 "바닥 타일이 깨질 수 있다", "안전상 전동휠체어는 들어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출입을 제지당했다.

뒤이어 나온 예식장 대표는 A씨에게 "걸어서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라"고 했으며 결국 A씨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귀가했다.

A씨는 "단지 휠체어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공간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 돼버렸다"며 예식장 측을 비판했다.

단체들은 예식장의 조치가 장애를 이유로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하는 행위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se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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