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진보당 강성희 전북 전주시장 후보가 13일 "시대착오적인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주형 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 혁신 3대 공약'을 발표하며 현 전주시의 교통 정책을 비판했다.
강 후보는 우선 전주교통공사 설립을 통한 완전 공영제 실현을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전주시가 작년 기준 650억원의 혈세를 버스 업체에 쏟아붓고 있지만 서비스는 제자리걸음이고 업체들은 자본잠식 상태"라며 "부실 업체의 노선권을 인수해 전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투명한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8기에 추진 중인 BRT 사업에 대해서는 '전시 행정'이라며 날을 세웠다.
강 후보는 "90%의 일반 차량 흐름을 방해하면서 고작 4분을 단축하겠다고 수백억원을 들이는 것은 도박 같은 행정"이라며 "무리한 토목 공사를 중단하고 해당 예산을 시민의 실질적인 교통 복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3.0) 도입과 청소년·어르신 100원 버스 실현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전북연구원 검증 결과 DRT 모델은 비용을 21% 절감하고 이용 수요는 2.6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절감된 예산을 바탕으로 교통 약자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스마트 교통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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