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이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최초로 여성 감독을 선임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 루이제 에타 감독이 1군팀 감독을 맡는다. 우니온 베를린은 시즌 막판 분데스리가 잔류 싸움을 에타 감독 아래에서 진행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에타 감독은 “분데스리가 잔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런 어려운 과제를 맡게 돼 기쁘다. 우니온 베를린의 강점은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힘을 합치는 거다. 우리는 팀과 함께 결정적인 승점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우니온 베를린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에 그쳤다. 현재 분데스리가 11위지만, 강등권인 16위 장크트 파울리와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최악의 경우엔 강등될 수도 있다.
우니온 베를린이 결단을 내렸다.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을 경질하고 이번 시즌 우니온 베를린 U-19 팀을 지휘하던 에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놀라운 점은 에타 감독이 여성 사령탑이라는 것이다. 유럽 5대 리그 최초 여성 사령탑이 바로 에타 감독이다.
유럽 축구 소식을 잘 아는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우니온 베를린은 바움가르트 경질 이후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라며 “그를 대신해 U-19팀을 맡고 있던 에타 감독이 승격했다. 그녀는 다음 시즌 여자 1군팀 감독을 맡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그 전에 남자 1군팀 잔류를 책임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성취는 에타 감독에게 34세라는 매우 젊은 나이에 찾아왔다”라며 “에타 감독은 2023년 독일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로 기록됐다. 당시엔 마리오 그로테 임시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 역할을 맡았다”라고 더했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이제 더 큰 무대가 에타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에타 감독은 자신이 이 자리에 걸맞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에타 감독이 우니온 베를린의 잔류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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