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에 대해 “그동안 인천 현안을 얼마나 챙겼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직격했다.
유 시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의원을 겨냥해 “결국 링 안에서 실력으로 겨뤄 결과를 내야 한다”며 “밖에서 그럴듯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8일 “유 시장의 제물포르네상스와 송도유원지 등 각종 개발 사업은 대부분 실패하거나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신뢰 자산을 쌓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제기되는 정치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책 비판은 가능하지만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박 의원이 그동안 지역 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었고 무엇을 했는지 부터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용 발언은 결국 시민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 및 인천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회 질의 과정에서 경제부총리가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다”며 “그럼에도 박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통합설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이라면 시민의 입장에서 인천 현안을 대변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회피하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과 인천공항공사 통합 문제는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행정·입법·사법에 지방권력까지 한쪽이 장악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견제와 균형이 작동해야 정치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당이 지배하는 불행한 상태를 막고, 국민의 뜻이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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