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대급’ 질주에 수출 37% 폭등… 4월 초순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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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대급’ 질주에 수출 37% 폭등… 4월 초순 역대 최대 실적

포인트경제 2026-04-13 10:4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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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86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 36.7% 늘며 흑자 달성
승용차·부품은 동반 하락세

지난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뉴시스 지난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4월 초순 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7%나 급증했다.

이번 수출 호조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2.5% 폭등한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4.0%까지 치솟으며 전년 대비 15.6%p 확대됐다. 석유제품(38.6%)과 선박(26.6%) 등 주력 품목들도 힘을 보탰으나, 승용차(-6.7%)와 자동차 부품(-7.3%) 수출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63.8%)과 베트남(66.6%)으로의 수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24.0%)과 대만(68.3%)으로의 수출도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반도체(29.7%)와 반도체 제조장비(77.9%)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원유(8.7%)를 포함한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도 13.1% 증가했다.

수출입 결과에 따른 무역수지는 31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의 경우 미국(39.3%)과 유럽연합(38.0%)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으나, 일본(△8.9%)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의 반도체 수출 폭발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 급증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77.9% 급증한 점은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향후 수출 실적의 지속적인 우상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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