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반등에도 커지는 하방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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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반등에도 커지는 하방 경계

한스경제 2026-04-13 10:3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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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 연합뉴스
비트코인. /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비트코인이 이달 초 급락을 피하고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마냥 긍정적으로만 해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겉으로는 회복세처럼 보이지만, 투자자 기대를 다시 자극한 뒤 더 큰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협상 결렬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에서는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인니스 콘텐츠 크리에이터(CC)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미그놀렛은 최근 X를 통해 “비트코인이 4월 초 빠르게 무너지지 않고 반등한 흐름이 겉보기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변동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경계해야 할 장면”이라고 짚었다. 시장에서는 그럴듯한 재료와 서사가 붙으며 반등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이런 흐름을 낙관적으로만 받아들일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최근 반등 국면이 투자 심리를 되살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봤다. 가격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채 버티면 투자자들은 바닥을 확인했다고 믿기 쉽다. 다만 이런 기대가 쌓인 뒤 다시 하락이 나오면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 미그놀렛은 “이런 패턴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그놀렛은 지난해 8월부터 약세 사이클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해왔다고도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승장 재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그런 판단을 내릴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상승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판단되면 그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하겠지만,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다”라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상승장을 전망해온 투자자이지만, 현재 흐름은 그렇게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는 단순한 비관론이라기보다 시장 구조 자체가 아직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단기 반등이 나타났더라도 거래 흐름과 투자 심리, 외부 변수 등을 함께 보면 여전히 조심스러운 구간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도 비슷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시장 기대가 빠르게 식었고, 그 여파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한층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협상 결렬 직후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는 한 시간 만에 10억달러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교적 긴장 완화를 기대했던 시장이 결과 무산 직후 실망 매물을 내놓았다는 얘기다.

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신호가 확인된다고 봤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율이 음수 구간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통상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하락 쪽에 베팅하는 심리가 더 우세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물시장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아래쪽을 보는 시각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다만 다크포스트는 시장에 한쪽 방향의 전망이 지나치게 강해질 경우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하락만 예상하면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단기 급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역방향 움직임 역시 약세장에서는 오래 이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전반적인 시장 체력이 약한 국면에서는 반등이 나오더라도 폭과 기간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반등 신호와 하락 경고가 뒤섞여 있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아직 아래쪽에 더 쏠려 있다. 이달 초 나타난 반등이 추세 전환의 출발점이라기보다 약세 흐름 속 일시적 숨 고르기였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분간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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