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3월 외국인 채권 보유 잔고 역대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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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3월 외국인 채권 보유 잔고 역대 최대폭 감소"

연합뉴스 2026-04-13 10:2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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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분석…"월말에는 WGBI 편입 영향 외국인 매수세 확대"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촬영 안 철 수] 2025.8, 금투센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3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고가 월단위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가 전월말(350조6천억원)대비 10조2천억원 감소한 340조4천억원(전체 발행잔액 대비 11.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월 단위 보유잔고 감소 규모는 기존 최대인 6조5천억원(2023년1월)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폭"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9조6천억원, 통안증권 2천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 2조4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7조4천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4조7천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전쟁 양상이 격화된 월 중반부터 달러 조달비용을 반영하는 통화스왑(CRS)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크게 축소됐고, 은행채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3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지난달 국내 국고채 금리에 대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외환,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세로 마감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했다"고 짚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에 따른 금리 상승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의 매파적 성향이 부각되며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전월대비 큰 폭(0.66%)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달 말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외국인 매수금액은 4조5천억원으로 최근 1년 월말 일평균매수금액(1조5천억원)대비 3배 수준에 달한다.

3월 중 개인의 순매수는 국채 1조6천320억원, 회사채 8천398억원, 특수채 5천391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순매수는 3조9천13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4천580억원 증가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며 전월대비 18조3천억원 증가(80조4천억원 → 98조7천억원)했으며,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 순발행액 4조2천억원으로 3천72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조2천억원 증가한 13조8천억원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은 소폭 증가한 반면, BBB-등급 소폭 감소했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발행기관들의 관망세가 지속돼 전년동월(2조6천400억원) 대비 8천220억원 감소한 총 26건, 1조 8천180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990억원으로 전년동월(8조5천130억원) 대비 4천14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445.5%로 전년동월(322.5%) 대비 123.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140조3천억원 증가한 567조5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9천억원 증가한 27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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