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앤더스 톨허스트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톨허스트는 6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이닝 이어나가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아.”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7)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톨허스트는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7탈삼진 1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마크했다. 두 경기 연속 개인 승리도 챙기며 팀 1선발로의 퍼포먼스를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톨허스트의 올 시즌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당시 톨허스트는 9안타를 맞는 등 3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LG 앤더스 톨허스트.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톨허스트와 곧바로 재계약을 진행했다. 톨허스트는 풀타임 활약을 예고하며 2026시즌을 남다르게 준비했지만, 시즌 시작은 지난해와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선수 본인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톨허스트는 12일 경기를 마친 뒤 “아직 페이스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금 내가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12일 잠실 SSG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단. 사진제공|LG 트윈스
톨허스트는 자신의 호투를 완성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너무 좋은 게임을 했다. 팀이 공격적으로 많은 도움을 줘서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전했다.
톨허스트는 “우리 팀은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그런 수비가 내 뒤에 있기 때문에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이닝을 이어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 수비력을 갖춘 팀원들이 뒤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자부심 중 하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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