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최정상급 수비는 자부심 중 하나” LG 톨허스트, 연속 QS·승리에도 팀원들 먼저 치켜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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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최정상급 수비는 자부심 중 하나” LG 톨허스트, 연속 QS·승리에도 팀원들 먼저 치켜세워

스포츠동아 2026-04-13 09:1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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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앤더스 톨허스트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톨허스트는 6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톨허스트는 6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이닝 이어나가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아.”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7)는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톨허스트는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7탈삼진 1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마크했다. 두 경기 연속 개인 승리도 챙기며 팀 1선발로의 퍼포먼스를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톨허스트의 올 시즌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당시 톨허스트는 9안타를 맞는 등 3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LG 앤더스 톨허스트.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앤더스 톨허스트. 사진제공|LG 트윈스

지난해 좋은 퍼포먼스와 함께 ‘승운’까지 따랐던 톨허스트에겐 분명 낯선 출발이었다. 2025년 8월 대체 외국인투수로 팀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8월 한 달간 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ERA) 0.36을 기록하며 4승을 거둔 바 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8경기 출전에 6승2패 ERA 2.86이었다. 대체 외국인투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LG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LG는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톨허스트와 곧바로 재계약을 진행했다. 톨허스트는 풀타임 활약을 예고하며 2026시즌을 남다르게 준비했지만, 시즌 시작은 지난해와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선수 본인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톨허스트는 12일 경기를 마친 뒤 “아직 페이스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금 내가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12일 잠실 SSG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단. 사진제공|LG 트윈스

12일 잠실 SSG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단. 사진제공|LG 트윈스

톨허스트는 “하지만 나는 이제까지 야구를 하면서 경기를 마치고 난 뒤 만족스러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웃음). 자신감만 가지고 앞으로 계속 경기에 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자신의 호투를 완성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너무 좋은 게임을 했다. 팀이 공격적으로 많은 도움을 줘서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전했다. 

톨허스트는 “우리 팀은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그런 수비가 내 뒤에 있기 때문에 나는 내 할 일만 하면, 이닝을 이어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 수비력을 갖춘 팀원들이 뒤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자부심 중 하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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