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간호사 구인난' 해법 찾았다…인천시, 공공간호사 2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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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간호사 구인난' 해법 찾았다…인천시, 공공간호사 20명 선발

투어코리아 2026-04-13 09: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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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사 전경
인천광역시청사 전경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역 공공의료의 고질적인 문제인 간호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시는 인천의료원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공공의료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2026년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리고, 장학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예비 간호사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동시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대신 간호사 면허 취득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복무를 하며 지역 공공보건의료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2억 원 규모로, 인천시(70%),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20%), 인천의료원(10%)이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한다. 이는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협업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지탱하는 민관 협력의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형 공공간호사 사업'은 2023년 도입 이후 매년 예비 간호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국 간호대학장의 추천을 받은 4학년 졸업예정자가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에서 적격성을 판단한 뒤, 2차 면접심사를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사명감을 갖춘 인재를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20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하며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천의료원의 간호사 결원율이 유의미하게 낮아졌으며, 실제 의무복무 중인 간호사들의 업무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지역 내 의료 격차와 필수의료 인력 유출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지방의료원은 민간 병원 대비 처우나 근무 환경 문제로 간호사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잦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시 보건복지국은 이번 장학생 선발이 단순히 인원을 채우는 것을 넘어, 숙련된 간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인천의료원의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학생 선발 공고는 인천의료원 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는 4월 14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우수한 간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완하여, 지역 의료 자생력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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