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518] ※ 평가 기간: 2026년 3월 27일~2026년 4월 3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1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라네즈가 지난 3월 23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라네즈의 대표 제품 '네오 쿠션'이 3년 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음을 알리는 광고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광고는 '더 매트(The Matte)'와 '더 글로우(The Glow)' 두 가지의 제품 라인업을 진이 가진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무드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어떤 피부를 기대하든 네오는 언제나 그 이상'이며 '쿠션은 결국 네오 or 네오'란 슬로건을 통해 더욱 새로워진 네오쿠션의 자신감을 강조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익숙한 성공 공식으로 빚어낸 미학
국나경: 리뉴얼보다 진만 눈에 들어옴
김석용: 진을 믿어도 너무 믿었다
이형진: 자신감 넘치는 선언적 접근
전혜연: 때론 설득보다 담백함이 오래 남는다
홍산: 연출이 매트릭스 의도를 뱉어낸다
AI 제미나이: 모델의 압도적 비주얼이 제품의 본질을 가리는 양면성
AI 젠스파크: 진의 얼굴은 남되, 제품의 변화는 남지 않는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3점을 부여하며, 진을 활용한 모델 전략이 제품 리뉴얼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니멀하고 세련된 연출이 두드러진다며 예술성 시각 부문엔 6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8점, 호감도는 5.3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5.2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명확성은 4.7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6점으로 높지 않은 점수를 기록하며, 모델 파워와 트렌디한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제품 중심 메시지 측면에서 아쉬운 평가를 얻었습니다.
모델 중심 연출로 제품 전달력 약화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글로벌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주목도는 강화했지만, 초점이 오직 모델에 집중되며 제품의 변화와 핵심 가치 전달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품 리뉴얼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비하려 한다. 'NEO'란 제품명을 통해 상향된 제품을 내세우며 글로벌 영향력이 큰 모델을 활용해 브랜드 주목도를 높이고, 제품에 대한 관심을 빠르게 환기시킨다.
하지만 리뉴얼보단 모델과 이미지에 집중돼 정작 제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 리뉴얼의 방향성은 제시되지만, 그게 소비자에게 어떻게 와 닿을지 명확하지 않다. 진을 모델로 기용해 주목도 확보엔 효과적이지만, 제품 자체의 설득력까지 이어지는 데엔 한계가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3.0)
라네즈의 대표 제품 '네오 쿠션'의 리뉴얼을 알리는 광고다. 메시지적으로 '쿠션은 결국 네오 안에서 끝난다'는 대세감을 강조한다.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제품인 만큼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접근이다. 매트와 글로우의 선택은 열어두지만 결국 네오를 선택하게 될 것이란 자신감도 엿보인다.
다만 이런 접근은 광고를 보는 고객들이 이미 네오를 알고 있다는 전제기에, 제품을 모르는 고객을 위해 선언의 강도만큼 실증의 밀도도 뒷받침 돼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출적으론 진이란 슈퍼스타의 상반된 무드를 보여줌으로써 매트 vs. 글로우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잘 분리했다. 카피적 관점에선 일관되게 자신감 넘치는 선언에 가까운 톤인데, 모델 파워와 맞물려 이질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반대로 정서적 연결감이 부족해 감정적 몰입이나 사용 욕망을 불러일으키진 못한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3)
진을 믿어도 너무 믿었다. 초반부터 초점을 모델에 맞추고, 두 개의 제품을 모델의 두 개의 의상, 두가지 컬러로 매칭해가며 소구점을 이성적 기능보단 감성적 이미지에 맞추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제품명 외에 타깃도, 특장점도, 특징적 메시지도 불명확하고 추상적. 영상 역시 감각적, 이미지라고 하기엔 밋밋한 편이다. 편집감, 인서트컷 등 작은 포인트로 스타일을 드러내기에도 부족하다. 결국, 시종일관 진의 모노 드라마로 모델이 전략이자 메시지가 되며 팬덤을 겨냥한 셈. 그럼에도 이 역시 효과적일지 의문이다. 여느 콘텐츠에서도 볼 수 있는 모델의 이미지에 제품이 소품처럼 드러날 뿐, 어떤 포인트도 모델을 도와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 마지막 슬로건까지도 결말을 열어둔(Open) 채론 제 아무리 BTS의 진이라고 해도 광고에 놀랄 만한(Wonder) 평가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1)
드러내기보다 지우는 방식을 택한다. 미니멀한 화면 위에 비워낸 설명 끝에 남은 것은 제형과 무드다. 그 결과, 제품을 이해시키기보다 먼저 '느끼게' 만든다. 정보는 사라지고, 인상만 남는다. 흥미로운 지점은 그 인상이 제품이 아닌 인물과 분위기에 더 가깝다는 데 있다. 광고는 끝내 설명을 유보한 채, 하나의 이미지만을 또렷하게 남긴다. 결국 이 캠페인은 설득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 무드에 들어갈 것인가, 아닐 것인가. 판단은 온전히 소비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9)
AI 평론가들 또한 모델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제품의 희미한 존재감을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모델의 시각적 영향력을 극대화해 제품의 미학적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감각적인 연출과 미니멀한 구성은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모델의 존재감이 제품의 특징을 압도하는 경향이 있어 기능적 소구점인 제형의 변화나 지속력이 충분히 인지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최적의 선택이나 실질적 구매 전환을 위한 제품 중심의 상세 정보 전달력은 보강이 요구된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7.6)
3년 만의 재론칭을 진의 스타 파워에 의탁한 전략은 명확하되 안전한 선택이다. 미니멀한 화이트 스튜디오에서 모델의 존재감만으로 화면을 채우는 연출은 뷰티 광고의 정석이나, 제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설득은 '더욱 새로워진'이란 수식어 하나에 의존한다. '쿠션은 결국 네오'란 카피는 자신감이 있으나 근거 없는 선언에 가깝다. 모델을 걷어내면 남는 제품 메시지가 희박하다.
- AI 젠스파크 평론가 (평점 6.3)
완성도 낮아 차별성과 몰입 한계
그 외 연출적으로 미니멀하고 세련된 영상미를 보여줬으나 기존 뷰티 광고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신선함이나 강한 인상을 남기기엔 한계가 있고,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진이란 강력한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확장했다. 미니멀한 화이트 큐브와 미래지향적 미장센은 제품의 혁신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모델의 정제된 이미지는 뷰티 카테고리의 신뢰도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다만, 감각적인 영상미와 매끄러운 연출이 K-뷰티 특유의 세련된 시각 언어를 충실히 따르고 있어, 어디선가 본 듯한 장르적 기시감을 지우기 어렵다. 파괴적인 신선함보단 검증된 미학적 문법 안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안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의 모험보단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예측 가능한 승리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3)
영화 '매트릭스2'에서 아키텍트와 조우하는 네오 장면을 오마주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흰 배경에 처음 등장하는 긴 가죽코트도 그렇고, 'Are you Neo, too?'란 카피도 그 의도를 넘치게 표현한다. 그런데 좀... 하다가 만 느낌이랄까, 제품과 붙지 않는 느낌이랄까. 뽀샤시하고 웃는 진의 얼굴과 카메라 무빙, 그리고 제품컷 이 모든 요소들이 '매트릭스'란 오마주를 자꾸 뱉어낸다. 의도와 연출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0)
■ 크레딧
▷ 광고주 : 아모레퍼시픽
▷ 모델 : BTS 진
▷ 대행사 : 융폰매트한강
▷ CD : 유사빈
▷ AE : 김희태 장정윤
▷ PD(대행사) : 신유찬
▷ 제작사 : 러브앤드머니
▷ 감독 : 은용진
▷ 조감독 : 남기찬 조군
▷ Executive PD : 박상현
▷ PD : 김광민
▷ LINE PD : 박경윤
▷ 촬영감독 : 강종택
▷ 조명감독 : 김홍수
▷ 아트디렉터(미술) : 전은정
▷ 메이크업/헤어 : 이신애 한소희
▷ 스타일리스트 : 김영진
▷ 편집 : 이범석 그루트
▷ 2D/합성 : 김경선 post153
▷ 컬러그레이딩 : 그레이존
▷ 녹음 : 토니피클뮤직앤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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