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리드타임 5년 육박 속 생산능력 증설 확대…목표주가 400만원으로 상향"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 효성중공업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3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향 전력기기 매출 비중 확대 가속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2분기 이후의 초고압 변압기 수주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3년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2029년 예상 실적을 반영, 기존 33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글로벌 경쟁사인 GE 베르노바(Vernova)의 경우 변압기 예약 슬롯이 2031년까지 확보된 상태로, 실질적인 슬롯 예약 계약의 리드타임이 5년까지 늘어났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실질적인 예약 리드타임 역시 5년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이 지난 2월에 체결한 7871억원 규모의 765kV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의 만료일은 2031년 1월에 달한다.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도 핵심 투자 포인트다. 효성중공업은 2026년까지 국내 변압기(1800억원) 및 가스절연개폐장치(GIS·3400억원) 증설과 함께 미국 멤피스 공장 1차 증설(2억달러)을 진행 중이다.
2027년까지는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신설에 5000억~6000억원을 투입하며, 2028년까지 멤피스 공장 2차 증설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고압 전력기기의 빠른 생산능력 증설은 향후 수주 및 실적 고성장 전망의 가시성을 높이는 명확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2% 늘어난 1조3360억원, 66.4% 성장한 1704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2% 증가한 1549억원으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9.5% 늘어난 7조1350억원, 42.9% 성장한 1조680억원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수익성 개선 폭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고마진을 담보하는 북미향 전력기기 매출 비중 확대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북미 매출 비중은 2024년 22%에서 2025년 27%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32%, 내년에는 3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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