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탱커·LNG 호조에 VLCC 10척까지 '겹호재'…"조만간 터질 주주환원 모멘텀 주목"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 팬오션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MR탱커, LNG 손익 개선 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까지 가세하며 이익 창출 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탄탄한 실적 방어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올리며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 기업가치 대비 현금창출력(EV/EBITDA)인 7배를 감안, 기존 6000원에서 7400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팬오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285억원을 의미 있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운송 계약 물량의 경우 유류비 전가가 가능하며, 대선 영업 역시 유가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외부 악재를 방어해 내는 강해진 이익 체력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탱커 및 LNG 부문 사업에서 당초 예상 대비 실적 호조가 기대되며, 컨테이너 부문 또한 유류 할증료 부과를 통해 유가 상승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먀 "유가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MR 탱커는 미 서부 루트 등 수익성이 높은 노선에 선박을 배치하여 운용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LNG 선박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대선료를 수취 중이며, 카타르 에너지의 불가항력 선언 등 외부 변수 발생에도 동사의 계약 구조상 실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짚었다.
벌크 부문 역시 2분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월 중순경 성약한 일부 현물 화물 계약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으나, 비수기 기간 동안 물량을 대폭 늘리지 않아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최근 SK해운으로부터 양수할 예정인 VLCC 10척의 인도 시기는 호르무즈 이슈에 따른 우회 항로 이용으로 인해 5월에서 6월로 한 달가량 지연될 예정이다.
류 연구원은 "이로 인해 단기적인 손실은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 창출 능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400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이라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공시한 주주 환원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진 않으나, 조만간 미래 전략과 환원 계획이 상세히 발표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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