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정상회담 개최…중동 정세 속 전략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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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정상회담 개최…중동 정세 속 전략 공조 강화

경기일보 2026-04-13 06:5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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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중동 전쟁 대응과 방산 협력 확대, 경제안보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공식 방한한 투스크 총리와 청와대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뒤 공동언론발표와 공식 오찬 일정을 이어간다. 투스크 총리는 이 대통령 초청으로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심 회원국으로, 최근 중동 전쟁 상황과 주요 국제 정세, 글로벌 공급망 및 안보 이슈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위산업 협력도 핵심 현안이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의 핵심 협력국으로, 지난 2022년 대규모 방산 총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5조6천억원 규모의 3차 수출 계약을 맺었다. K2 전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등 후속 협력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제 협력 의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폴란드는 중부 유럽의 대표 경제국가로 평가받으며,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 다수가 진출해 있다. 폴란드 측은 식료품과 축산물 교역 확대 등 실질적 협력 방안에도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1989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투스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스크 총리의 방한은 폴란드 총리로서는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자, 취임 후 첫 비유럽 국가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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