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2030년 6월까지 장기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간도 상당하다. 무려 2030년 여름까지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최근 “엔리케 감독과 PSG가 계약연장을 놓고 대화하고 있다. 협상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PSG에 수많은 트로피를 안겨줬다. 프랑스 리그앙은 물론,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까지 선사했다. PSG가 그만한 사령탑을 찾는 것은 현 시점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엔리케 감독과 2030년 6월까지 재계약을 추진 중으로,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모든 절차를 끝내고 싶어 한다. 그럴만도 하다. 가는 곳마다 꾸준한 성과를 내는 엔리케 감독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B팀부터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 A팀, 스페인 국가대표팀까지 이끌며 명장의 길을 걸어왔다.
엔리케 감독의 거취를 놓고 숱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어리그행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꾸준히 나왔다. 심지어 엔리케 감독이 PSG 수뇌부에 “새 팀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는 루머도 등장했다. 명성이 높은 클럽이 감독직이 공석일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엔리케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이 PSG를 더 이끌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거취에 쏠린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삼대장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연결되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점찍었다는 스페인발 보도가 계속된다.
문제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쉽게 풀어줄 계획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이강인을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엔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를 직접 거론하며 “둘이 우리의 우승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립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붙박이 베스트11까진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은 출전시간을 얻고 싶은 선수와 벤치의 구상이 상충되고 있다. 이강인이 2028년 여름까지인 자신의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언론 보도도 있었다. 엔리케 감독이 PSG를 계속 이끈다면 이강인의 미래도 불투명해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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