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과일이 있다. 노란 껍질 속에 시원한 단맛을 머금은 '참외'다. 이 참외는 대부분이 그냥 과일로 깎아 먹는 데 그치곤 한다. 하지만 조금만 손을 더하면 새로운 매력의 별미로 변신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얇게 썰어 절여 먹는 '참외 피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상큼함과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참외 피클' 레시피를 소개한다.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단, 참외 피클을 만들 때는 참외 씨를 제거해야 한다.
참외 피클을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참외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참외를 반으로 갈라 속에 있는 씨를 깔끔하게 파낸다.
씨를 제거한 참외는 가능한 한 얇은 두께로 썰어준다. 두께가 얇으면 절임물이 잘 스며들어 맛이 고르게 배어든다. 얇게 썬 참외는 미리 열탕 소독해 준비해둔 병에 차곡차곡 담는다.
이제 절임물을 만들 차례다. 냄비에 종이컵 기준 설탕 반 컵, 사과 식초 반 컵, 소금 3분의 1 스푼, 물 약 300ml를 넣는다. 재료를 넣은 뒤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약 1~2분 정도 끓인다.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으며, 설탕이 녹아 균일하게 섞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후 절임물을 식힌 뒤 병에 담긴 참외 위에 부어준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참외 피클이 완성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참외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고, 식초의 산미와 어우러져 상큼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낸다.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참외는 깨끗하게 씻어 씨를 제거한 뒤 썰어준다. 절임물을 만들고 참외를 병에 담아 절임물과 함께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참외 피클이 완성된다.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참외 피클 자료사진. / 유튜브 'KBS Entertain'
참외 피클이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단맛과 산미의 균형'에 있다. 참외는 기본적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이지만, 피클 형태로 만들면 단맛이 과하지 않게 조절되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와 함께 먹으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는 효과도 있다.
다양한 음식과도 어울린다. 삼겹살이나 치킨 같은 음식에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먹으면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간단한 술안주로도 활용 가능하겠다.
맛있는 참외 피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선택도 중요하다. 참외는 껍질 색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고, 줄무늬가 또렷한 것이 좋다. 만졌을 때 단단하면서도 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신선한 참외다. 반대로 표면이 지나치게 물렁하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외는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붓기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 역시 포함돼 있어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C와 같은 성분도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다.
익숙한 과일 한 접시도 간단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새롭게 즐길 수 있다. 언젠가 집에 보관한 참외가 눈에 보인다면, 피클처럼 신선한 요리 방식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