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엄지성이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도움으로 팀을 무승 행진에서 구해냈다.
스완지 시티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2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이던 스완지 시티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중심에는 역시 엄지성이 있었다.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8분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후, 자신의 진영 페널티 박스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드리블한 후 패스를 건넸고, 오른쪽에 있던 잔 비포트니크가 강력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다가 복귀했는데, 엄지성의 활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복귀 후 첫 경기에서는 동점골을 뽑아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에 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웨일스 소식지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멋진 역습을 이끌어 골을 만들어냈다. 압박 또한 매우 훌륭했다. 최근 경기들 중 손꼽히는 활약을 보여준 후 교체되었다"라고 평가를 남겼다.
스완지 시티의 비토르 마토스 감독도 엄지성의 활약에 매우 만족했다. 그는 "득점 장면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엄지성의 믿기지 않는 질주가 돋보였다. 그가 자신감이 가득 찬 상태이며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보여준 정신력이었다"라며 "선수들의 굶주림과 열망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다. 우리 팀은 전술적 이해도와 성숙함 면에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엄지성은 세리머니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했었다. 손흥민은 이에 SNS로 "약속 지켰네"라며 응원과 축하를 보냈다. 이후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득점했을 때와 비슷한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며 도움까지 기록했다. 커리어적으로도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