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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결렬 직후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1시간 동안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 논의를 나눴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란이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것이 미국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이라며 이란의 수용을 압박했다.
이란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미국의 탐욕이 합의 도달을 막았다”고 비난했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대표단이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무산시켰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3개 주요 사항에 이견이 있어 합의가 불발됐다”며 “서로 불신하는 분위기에서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협상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약 47년 만의 최고위급 직접 담판이었다. 양측은 이틀간 총 3라운드에 걸쳐 밤샘 마라톤협상을 이어갔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양측 모두 휴전 약속을 반드시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상 결렬로 이달 21일까지인 2주 휴전 기간 내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이란은 협상 결렬 직후 “미국이 합리적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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