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원준이 12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두산전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KT는 최원준의 활약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 최원준(29)이 팀배팅과 빠른 발로 팀의 위닝시리즈 달성을 이끌었다.
최원준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이적 후 첫 결승타를 포함한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10일 두산에 진 KT는 전날(11일)부터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KT는 시즌 9승4패로 LG 트윈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이강철 KT 감독의 선택이 맞아떨어졌다. 이 감독은 이날 두산의 좌완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전날 멀티 히트를 친 우타자 배정대 대신 좌타자 최원준을 선발 중견수로 내세웠다. 배정대는 10일 경기부터 2연속 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사령탑의 뜻에 따라 출전 기회를 양보했다. 이 감독은 “오늘(12일) 두산서 최승용이 선발등판하지만 (최)원준이가 좌타자여도 좌완 공을 잘 쳐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3루서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최승용과 1B-1S의 볼카운트로 맞선 그는 몸쪽 깊숙이 파고든 직구를 외야 깊숙이 밀어 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최원준이 포문을 열자 KT의 화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KT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3루서 이강민의 유격수 땅볼 때 박찬호의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 달아난 뒤, 계속된 1사 1·3루서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한 점 더 짜냈다. 타구를 내야 깊숙이 보낸 최원준은 빠른 발로 1루에 안착해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KT 최원준이 12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두산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최원준은 투수들의 어깨도 가볍게 했다. 특히 선발등판한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보쉴리는 6이닝 4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화답했다.
최원준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나 “최근 몇 경기서 잘 맞은 게 잡히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더 큰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 때 나도 함께 큰 힘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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