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첫 보고타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두 차례 보고타 월드컵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던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32강 두 경기와 16강에서 연속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세계 1위의 위력을 입증했다.
11일(현지시각) 보고타에서 열린 ‘보고타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16강전에서 조명우는 ‘무명 돌풍’의 주인공 루이스 마르티네스(콜롬비아)를 25이닝 만에 50:29로 제압했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의 신흥 강자 타이홍찌엠을 26이닝 만에 50:3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PPPQ(1차 예선)부터 출전한 마르티네스는 6연승을 거두며 최종 예선(Q라운드)에 진출했고, 1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해 본선 32강에 올랐다. 특히 32강 조별리그에서 하이런 21점을 기록하고 11이닝 만에 40점을 완주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며, 디펜딩 챔피언 쩐타인룩을 40:39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6강에서 조명우를 만나 상승세가 꺾였다. 조명우는 초반 하이런 8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15이닝에 재역전에 성공한 뒤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50:2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강전에서도 조명우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11:1까지 앞선 뒤, 6이닝 만에 20:3으로 크게 리드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이후 상대의 추격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운영하며 50:30(26이닝)으로 승리했다.
조명우의 준결승 상대는 튀르키예의 강호 타이푼 타슈데미르다. 타슈데미르는 16강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50:48로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는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를 50:41(31이닝)로 제압하며 2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타슈데미르는 지난해 보고타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쩐타인룩(베트남)과 독일의 마틴 호른이 맞붙는다. 쩐타인룩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50:48로, 호른은 사미흐 시덤(이집트)을 50:40으로 각각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함께 16강에 오른 최완영(광주)은 야스퍼스에게 44:50으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19:14로 앞섰지만, 13이닝째 야스퍼스의 하이런 11점으로 흐름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준결승전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에 시작되며, 승자들은 같은 날 오전 8시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해당 경기는 SOOP 플랫폼과 SOOP TV를 비롯해 IB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일정과 다시보기(VOD), 하이라이트 영상 등 경기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SOOP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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