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이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초조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충격의 3연패 늪에 빠진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입술을 깨물었다.
대전하나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경기서 김대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김문환의 자책골까지 나와 0-2로 무릎을 꿇었다.
2연승에 성공한 강원은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고, 충격의 무득점 3연패에 빠진 대전하나는 반등에 실패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기에 더 뼈아프다.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든 연패를 끊겠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지만 대전하나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완벽히 밀렸다.
황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반등의 계기를 만들겠다. 더욱 고민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실점도 아쉽지만 거듭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의 침묵이 안타깝다. 그는 7경기 동안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대전하나는 이 기간 6득점에 머물렀다. 강원전 선발 명단 가운데 득점자는 마사(1골)가 유일했고, 대기명단엔 한 명도 없었다.
황 감독은 “(주민규가) 원톱으로서 여러 모로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본인이 의지를 갖고 볼 경합은 해줬으나 주변의 지원이 아쉬웠다. 세컨드볼이나 반응 등 모든 부분에서 강원에게 크게 뒤졌다”며 팀 차원의 분발을 요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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