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를 끊어냈다. 돌아온 에이스 안우진이 오프너 임무를 잘 해냈고, 현재 선발진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배동현이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고, 정규시즌 4승(9패)째를 거뒀다.
키움은 1회 초, 955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에이스 안우진이 최고 구속 16㎞/h를 기록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는 1번 타자이자 간판타자 이주형이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기를 보낸 안우진은 처음부터 1이닝만 막을 예정이었다. 키움은 2회부터 원래 선발 로테이션 순번 투수 배동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안우진에 비해 구속이 느린 투수가 붙어 상대 타자들의 대응력이 좋아질 것으로 보였지만, 배동현은 이후 7회까지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키움 타선은 3회 말, 1사 뒤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뒤 안치홍이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1점 더 추가했다. 11일 3연전 2차전처럼 키움이 경기 중반 이후까지 리드를 유지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키움은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이 2사 뒤 황성빈에게 우전 3루타를 맞고 '역전패' 악몽이 드리웠다. 하지만 박진형에 이어 등판한 가나쿠보 유토는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바깥쪽(좌타석 기준) 151㎞/h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키움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는 전날 연장 승부에서 키움이 1-3로 밀리는 적시타를 맞았다.
키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은 9회 초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투수 앞 땅볼, 전준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추가 출루 허용 없이 아웃카운트 1개 더 잡아내며 키움의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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