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제자들의 3점 릴레이에 운이 좋았다며 겸손을 표했다.
소노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05-76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손창환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너무 잘해줬다. 전반에는 준비한 게 조금 안 됐는데, 하프 타임 때 주문을 했다. 그게 잘 풀렸다.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빛났다”고 말했다.
이날 소노는 3점 21개를 넣으며 SK를 무너뜨렸다. 선수들의 슛감이 유독 좋았다.
손창환 감독은 “슛은 원래 하던 대로 했는데, 사실 이 정도까지 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경기 운영에서 어설픈 부분이 있는데, 전술 미팅을 하면서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안영준을 1차전에 내보내지 않았다. 손창환 감독은 “(안영준이) 있다고 생각하고 패턴 등을 준비했다”며 “3점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원래였으면 대등하게 하다가 갈렸을 텐데, 오늘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소노와 SK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노로서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다만 ‘자만’이 적이다.
손창환 감독은 “사실 그게 걱정된다. 슛도 운이 따라줬다. 플레이가 정석이냐, 아니냐를 따져봐야 한다. 경기 끝나고 비디오를 돌려보고 다시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팬들이 원정길에 함께한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손창환 감독은 “(팬들의 존재가) 힘이 된다. 잠실에서 성적도 안 좋고, 기에 눌리는 게 있었다. 팬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기에 눌리지 않았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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