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얼리티 TV 스타 크리스 제너가 중국 Z세대 사이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크리스 제너는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성공과 부의 아이콘’으로 재해석되며 관련 밈(meme)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는 단순한 연예인 가족의 어머니를 넘어, 가족 전체의 성공을 설계한 전략가이자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딸인 킴 카다시안과 카일리 제너를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시킨 ‘엄마 매니저’ 이미지가 강조되며,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는 존재’로 상징화되고 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태후’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 지도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중국 Z세대 이용자들은 그의 얼굴을 다양한 이미지로 재가공해 ‘변호사 크리스’, ‘선생님 크리스’ 등으로 패러디하고, 이를 프로필 사진이나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는 등 하나의 놀이 문화로 소비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중국 대표 SNS인 샤오홍슈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 게시물은 10만 건 이상 올라왔으며 약 50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틱톡, 더우인,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틱톡 크리에이터 마르셀로 왕은 “크리스 제너는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업가 중 한 명”이라며 “노력을 중시하는 중국 문화와 맞물려 Z세대 사이에서 ‘성공을 끌어당기는 놀이’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인기는 당사자에게도 전해졌다. 크리스 제너는 관련 영상 댓글을 통해 “너희 모두 정말 잘하고 있어, 자기들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화답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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