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정경호 강원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할 경기다. 홈팀도, 원정팀도 승점 3이 여느 때보다 절실하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팀은 나란히 1승3무2패(승점 6)로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분위기는 서로 다르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대전하나는 지난달 1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뒤늦은 첫승을 신고했으나 이후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에 내리 패했다. K리그 역대 4번째 사령탑 200승을 바라보는 황 감독이지만 벌써 2경기를 놓쳤다. 부산 아이파크 지휘봉을 잡고 2008년 3월 9일 전북전서 첫승을 따낸 그는 2014년 3월 26일 다시 전북전서 100승을 채운 뒤 현재 199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강원은 반등에 성공했다. 직전 광주FC와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초반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원한 결실을 맺었다. 게다가 대전하나는 ‘다용도 공격수’ 디오고가 포항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도 강원에게는 호재다.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 한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부담이 크겠으나 딱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스스로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하나는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윙포워드 정재희가 선발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중앙수비진에도 안톤과 임종은이 투입됐다. 황 감독은 “정재희는 45분 정도 뛸 수 있고, 안톤도 몸과 마음이 많이 안정됐다”면서 “사실 잦은 변화는 좋지 않다.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의미다. 수비라인과 중원까지 6명 정도는 꾸준해야 한다.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전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원한 정경호 강원 감독은 “그동안 볼을 점유하며 상대에 균열을 내는 데 집중했지만 축구는 결국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후방 빌드업보단 전방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광주전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팀에 건강한 경쟁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상대는 한방이 있다. 작은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이를 어떻게 제어할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김건희와 박상혁, 아부달라 등 대기 명단에 공격수 3명을 올려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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