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존 안에만 던지면 치기 힘든 공인데..."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전날(11일) 경기에서 부진한 잭 오러클린에 대해 아쉬워했다.
오러클린은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오러클린은 2회 타선의 5득점 지원에도 1회 1실점, 3회 3실점하며 자멸했다. 특히 사사구만 7개를 던지며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이튿날 만난 박진만 감독은 "난사가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어제는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많이 났다. 몸에 맞는 볼도 나오는 등 릴리스 포인트가 잡히지 않았다"라면서 "구위는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만 던지면 치기 힘든 공인데, 제구가 좋지 않았다"라고 총평했다.
오러클린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4월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홈으로 돌아온 세 번째 경기에서 7사사구로 고개를 숙였다. 퐁당퐁당이다.
박진만 감독은 "홈에서만 안 좋은 건지 파악을 조금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커맨드 난조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12일 경기엔 '돌아온'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지난 2월 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낙마했고, 재활 훈련을 하느라 정규시즌도 지각 합류했다. 개막 후 선발 로테이션이 두 번 돈 후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투구 수는 60~70개 정도를 생각 중이다. 지난 번에 50개 정도 불펜 투구를 해서 70개 선까지 보려고 한다"라며 원태인의 운용 계획을 전했다.
원태인은 3월 초 캐치볼을 시작으로 4월 1일 라이브 BP를 소화했고, 6일 퓨처스(2군) 마산 NC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3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생각보다 적었다.
박 감독은 "NC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바람에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다. 하지만 구위는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고, 몸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여서 큰 걱정은 없다. 원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몸만 안 아프면 자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NC 선발 토다를 상대로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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