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관문이자 핵심 상업지구인 아라역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행정당국이 도로 구조 개편이라는 강수를 뒀다.
송승환 인천 서구의회 의장과 모경종 국회의원은 지난 9일 현장을 찾아, 보행자 전용 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착공을 독려했다.
이번 현장 점검의 핵심은 서구 원당동 1041-12번지 일원에 위치한 ‘원당동 소로 1-205호선’이다. 이 구간은 검단신도시 아라역 인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설계상 제약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어왔다.
인천시는 해당 구간의 기능을 기존 보행자 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변경해 차량 흐름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길을 넓히는 수준을 넘어, 신도시 설계 당시 예측하지 못한 교통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조 변화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2024년 5월 주민 간담회에서 공식 건의된 이후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왔다. 그간의 주요 추진 경과는 ▲도로 기능 개선 관련 용역 착수(2024년 7월), ▲인천시 관련 부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실무 협의, ▲도시관리계획 재협의 및 일반도로 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이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LH 교통영향평가 심의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라는 세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송 의장과 모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관계 기관으로부터 남은 절차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행정 공백 없이 공사가 적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구 의원들은 이번 도로 개선이 검단신도시 전체 교통난 해소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송승환 의장은 “아라동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단순한 차량 정체를 넘어 생활권 침해 수준”이라며 “인천시와 수차례 협의 끝에 도출된 대안인 만큼, LH 등 관계기관을 강하게 독려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모경종 의원 역시 “신도시의 설계 결함을 보완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아라역 인근뿐 아니라 검단 내 산재한 교통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능 전환이 완료되면 아라역 상업지구 내 진입 차량의 분산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며, 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환경과 상권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착공 시점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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