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단돈 1,000원으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이 사업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규모를 키우고, 대상 콘텐츠 또한 공연에서 영화와 스포츠까지 대폭 넓힐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 사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공연 중심으로 추진된다. 클래식 연주, 연극 등 4개의 공연이 3,500명의 시민들에게 선착순 제공되며, 공연 예매는 4월 14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단순 관람을 넘어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지 연계형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시설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탑승권과 지역 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문화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당 프로그램은 시설별로 별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인천 시민의 달인 10월에 예정된 하반기 사업은 ‘일상 속 문화 체감’에 방점을 찍는다. 시는 기존 공연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영화와 프로 스포츠 경기까지 티켓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원도심 영화관과의 연계다. 멀티플렉스 등에 밀려 침체된 원도심 내 소규모 영화관이나 지정 상영관에서 1,000원에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모델을 새롭게 기획 중이다. 이는 시민의 문화 복지 증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천시는 ‘천원 문화티켓’을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 체감형 문화복지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문화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지역 예술계에는 관객 저변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을 통해 문화 향유의 심리적·경제적 장벽을 허무는 것이 핵심"이라며 "향후 군·구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과 연계하여 인천 전역 어디서나 문화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민간 문화시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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