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KIA 타이거즈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 대신 이원석을 선발로 내세우고, 4번 타자 노시환을 6번으로 내리는 등 시즌 처음으로 파격적인 라인업 변화를 시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선발 왕옌청이 6이닝 1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문현빈의 선제 홈런과 이원석의 3루타, 허인서의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8회초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필승조로 마운드에 오른 2년 차 정우주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안타와 폭투,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정우주의 난조 속에 구원 등판한 박상원마저 김선빈과 김도영에게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이후 나성범과 한준수,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결국 역전당했다.
특히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던 정우주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81을 기록하며 극심한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한화는 12일 열리는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스윕패'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부상으로 이탈한 화이트를 대신해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한 잭 쿠싱이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앞세워 KIA의 기세를 꺾고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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