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탈락+탈락' 안세영, 韓 배드민턴사 최초 기록 도전…中 왕즈이에게 복수+그랜드슬램 달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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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탈락+탈락' 안세영, 韓 배드민턴사 최초 기록 도전…中 왕즈이에게 복수+그랜드슬램 달성 도전

엑스포츠뉴스 2026-04-12 09: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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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의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라이벌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를 꺾고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까.

지난달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격돌했던 두 선수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난다. 안세영과 왕즈이가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다.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배드민턴사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동안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했으나 아시아선수권과는 유독 연이 없었던 안세영이 이번 대회 결승에서 전영 오픈의 복수와 그랜드슬램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왕즈이와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을 치른다.

앞서 안세영은 11일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같은 한국의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19위)을 단 36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4 21-9)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지난달 전영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패배를 안겼던 왕즈이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배드민턴 스타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4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안세영과 왕즈이가 맞붙는 것은 올해로만 벌써 네 번째다.

당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과 함께 공식전 36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왕즈이와의 전영 오픈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0-2(15-21 19-21)로 패하면서 연승이 중단됐다. 전영 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안세영은 역사적인 그랜드슬램 달성을 앞둔 시점에 또다시 왕즈이를 만난다. 

안세영은 그동안 2023 덴마크 세계선수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세 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아시아선수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2년 마닐라 대회에서는 4강에서 만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에게 가로막혀 좌절했고, 2023년 두바이 대회에서는 타이쯔잉(대만·은퇴)과의 결승전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4년 닝보 대회는 허빙자오(중국·은퇴)에게 패배해 8강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허벅지 부상 여파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그랜드슬램 달성 도전을 미뤘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는 카롤리나 마린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안세영은 이제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결승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안세영이 이번 대회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2-0 완승으로 이기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여지아민(싱가포르·세계랭킹 32위)와의 32강전을 42분 만에 2-0(21-15 21-10)으로 끝냈고, 16강에서 만난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세계랭킹 21위) 역시 30분 만에 2-0(21-7 21-6)으로 무릎 꿇렸다.



안세영의 8강 상대였던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9위)도 안세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안세영은 미야자키를 36분 만에 2-0(21-16 21-1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심유진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이 한 달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왕즈이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사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두 선수의 경기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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