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2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맨시티와 우승 레이스가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아스널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아스널이 본머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가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2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8경기 무패(6승2무)와 4연승을 마감한 선두 아스널(21승7무4패·승점 70)은 2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18승7무5패·승점 61)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23일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 이달 5일 챔피언십(2부) 사우샘프턴과 FA컵서 각각 0-2, 1-2로 져 기세가 꺾여 걱정이 크다. 이날까지 패하면 20일 맨시티와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를 의식한 듯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경기 전 팬들에게 조기 입장을 요청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아스널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그러나 선수들의 경기력은 팬들의 성원에 미치지 못했다. 킥오프 14분만에 본머스의 아드리안 트뤼페르가 아스널 진영 왼쪽서 올린 크로스가 윌리엄 살리바의 몸에 맞고 높이 튀었고, 이를 주니오르 크루피가 받아 골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아스널은 공세를 퍼부은 끝에 전반 35분 라이언 크리스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빅토르 요케레스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 이후에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후반 16분 에바니우손의 패스를 받은알렉스 스콧의 중거리 슛에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아스널은 경기 종료 직전 요케레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지만 이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며 승점 수확에 실패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얼굴에 큰 충격을 맞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이 지적한 패인은 효율성이다. 그는 “우리는 효율성이 부족했다. 상대의 첫 번째 박스 침투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 대표적 사례다”며 “굴절과 함께 수비가 좋지 않아 실점으로 이어졌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후반전에선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너무 어수선했다”고 아쉬워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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