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말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2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이 리그에서도 패배를 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패해 좌절하고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한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충격 1-2 패배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두 대회에서 연속해서 탈락한 아스널은 스포르팅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선 1-0으로 이겨 분위기를 환기했다.
본머스전에서 패배를 당하면서 또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다비드 라야,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엘 마갈량이스-벤 화이트, 마르틴 수비멘디-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츠-노니 마두에케, 빅터 요케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주전 선수들이 총 출동해 본머스전 승리를 노렸다. 승리할 경우 2위 맨시티와 차이를 더욱 벌려 2003-04시즌 이후 22년 만에 리그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17분 만에 주니오르 크라우피에게 실점했다. 실점 후에도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전반 35분 라이언 크리스티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가 성공해 1-1이 됐다. 행운의 골이었는데 이후에도 본머스 압박을 풀어내고 공격을 연결하는데 애를 먹었다.
후반 9분 하베르츠, 마두에케, 마르티넬리를 빼고 에베레치 에제, 막스 다우만,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추가했다.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내면서 득점을 노렸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29분 알렉스 스콧 골이 나오면서 다시 끌려갔다. 후반 31분 수비멘디 대신 가브리엘 제수스를 넣고 공격을 강화했다. 요케레스가 연이어 기회를 놓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아스널은 그대로 1-2 패배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선두에 위치했는데 2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9 차이를 유지했다. 여전히 유리한 건 아스널인데 공식전 4경기 3패는 치명적이다. 장점이던 수비가 흔들리고 있고 골은 나오지 않는다. 체력 문제까지 드러나는데 UCL도 병행해야 한다. 여러모로 아스널에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는 중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실망스럽다. 펀치가 얼굴에 맞은 느낌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본머스는 11경기 동안 패하지 않은 팀이었다. 우리는 효율성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 후반에도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이게 축구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오늘 패배로 큰 상처를 받았다. 턱에 힘을 줘 살아나려고 해야 한다. 일어나서 싸우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중요한 한 주다. 많은 것이 거려 있다"라고 했다.
아스널의 다음 상대는 맨시티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되는데 이 경기에서 진다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양상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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