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몸싸움, 블로킹, 빌드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수비를 이끌며 장크트파울리전 대승의 주역이 됐다.
12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장크트파울리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선두 독주를 이어갈 뿐 아니라, 리그 득점 105골에 도달했다. 한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골 기록이 101골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새 기록을 세웠다. 아직 경기가 5회나 남았다는 게 엽기적이다.
김민재를 중심에 둔 바이에른 수비진은 탄탄했다. 기대득점(xG) 수치에서 바이에른은 3.37 대 0.49로 크게 앞섰다. 상대의 득점 기회 자체를 1골도 못 넣을 정도로 낮게 제어했다. 그 중심에 풀타임을 소화한 센터백 김민재가 있었다. 파트너 센터백은 이토 히로키였다가 부상으로 빠진 뒤 요나탄 타로 바뀌었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는 무려 5골이 터진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Fotmob’의 세부기록을 통한 평점에서 8.1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빌드업 측면에서 볼터치 횟수, 패스 횟수 1위를 기록했다. 138회 볼 터치를 기록했으며, 패스 127개 중 123개를 동료에게 연결해 성공률 97%를 기록했다. 득점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으로 투입한 패스 9회, 롱 패스는 5회 중 3회 성공했다.
수비 행위가 바이에른 내 최다였던 김민재는 8회를 기록했다. 공 탈취 1회, 가로채기 2회, 블로킹 1회, 걷어내기 4회를 기록했다. 그밖에 헤딩 클리어 1회, 리커버리 7회 수치도 남겼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바빴다. 바이에른이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장크트파울리는 홈에서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단숨에 전방으로 공을 전달해 바이에른 수비를 시험에 들게 했다.
수비의 개인 기량이 필요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김민재였다. 전반 16분 상대가 측면으로 공을 전개할 때, 공격에 올라가 있던 김민재가 전속력으로 따라잡아 툭 건드리며 측면으로 내보냈다. 전반 23분에는 문전 침투를 어깨싸움으로 공을 잡지 못하게 하면서 영리하게 무산시켰다.
전반 29분 동점골 직전까지 간 상황을 김민재가 필사적인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라게의 슛을 김민재가 앞에서 완전히 가로막았다. 김민재의 선방 후 노이어가 안아줄 정도로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장크트파울리의 좋은 역습 공격이 나왔다. 흔들며 들어오는 하운톤지를 김민재가 가로막았는데 슛을 저지하진 못했고, 약한 슛을 노이어가 잡아냈다.
김민재는 상대 스트라이커 안드레아스 하운톤지와 경합이 벌어질 때마다 거의 승리했다. 후반 23분에는 하운톤지가 퍼스트 터치를 하는 순간 어깨싸움을 걸어 공을 흘리게 만들었고, 공은 그대로 골킥이 됐다.
바이에른은 주중 경기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레알마드리드전 두 경기 사이에서 장크트파울리를 만났다. 레알 상대로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콤비가 나오고 김민재는 그 전후 분데스리가 경기를 담당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