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바이에른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황당한 건 시즌 일정이 5경기나 남아 있는데 벌써 세운 기록이라는 것이다.
12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장크트파울리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선두 독주를 이어갈 뿐 아니라, 리그 득점 105골에 도달했다. 한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골 기록이 101골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새 기록을 세웠다. 아직 경기가 5회나 남았다는 게 엽기적이다.
홈팀 장크트파울리는 안드레아스 하운톤지를 최전방에 세우고 마티아스 라즈, 다넬 시나니로 받쳤다. 중원의 후지타 조엘 치마, 마티아스 라스무센을 좌우 윙백 라르스 리츠카, 아르카디우시 피르카가 보좌했다. 스리백은 카롤 메츠, 하우케 발, 안도 도모야였고 골키퍼는 니콜라 바실이었다.
바이에른은 니콜라 잭슨을 최전방에 두고 2선에 자말 무시알라, 하파엘 게헤이루, 마이클 올리세를 배치했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형성했다. 포백에 톰 비쇼프, 이토 히로키,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가 나왔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바이에른이 처음 제대로 공격하자마자 바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9분 바이에른이 차분하게 공을 돌리다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 있는 라이머까지 공을 전달했다. 라이머가 찍어 찬 크로스를 향해 무시알라가 달려들 때 막는 수비가 없었다.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1분 잭슨이 수비를 제치고 슛을 했는데 굴절된 공이 골대를 맞혔다. 27분에는 좋은 공격 전개 후 게헤이루가 옆으로 공을 내주면서 무시알라에게 노마크 득점 기회가 왔는데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전반 29분 동점골 직전까지 간 상황을 김민재가 필사적인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라게의 슛을 김민재가 앞에서 완전히 가로막았다. 김민재의 선방 후 노이어가 안아줄 정도로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장크트파울리의 좋은 역습 공격이 나왔다. 흔들며 들어오는 하운톤지를 김민재가 가로막았는데 슛을 저지하진 못했고, 약한 슛을 노이어가 잡아냈다.
바이에른은 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점수차를 벌렸다. 키미히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흐르자 고레츠카가 문전에서 왼발 바깥쪽을 대 센스 있는 슛으로 마무리했다. 분데스리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는 득점이었다.
단 1분 만에 바이에른이 골을 추가했다. 후반 9분 올리세가 득점했다. 전방압박이 성공하면서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챘고, 올리세가 문전으로 순식간에 뚫고 들어가 마무리했다. 고레츠카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후반 13분 라이머, 키미히, 올리세를 빼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폰소 데이비스,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잭슨이 점수차를 더욱 벌렸는데, 이번에도 전방압박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무시알라가 수비의 견제를 몸싸움과 드리블로 이겨낸 뒤 패스하자 잭슨이 문전에서 간결하게 차 넣었다.
후반 21분부터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많이 쓰며 체력을 안배했다. 이때부터 약 18분 동안 장크트파울리는 후지타, 하운톤지, 리츠카, 라게 대신 코너 멧카프, 마틴 카르스, 루이스 오피, 하라 다이치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은 이토, 무시알라 대신 요나탄 타, 바라 사포코 은디아예를 들여보냈다. 이들 중 이토는 부상으로 인한 교체라 우려를 가질 만했다.
후반 43분 게헤이루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압박 성공이었다. 잭슨이 빼낸 공을 잡아 게헤이루가 치고 들어가다 쉽게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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