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팀의 3연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게임을 지배하면서 2026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3-1로 이겼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하고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생산과 함께 시즌 타율을 0.362(47타수 1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레이예스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해 너무 기쁘다. 롯데가 초반에 하위권에 있었는데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롯데가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안타 직후 노진혁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한동희의 빗맞은 내야 땅볼이 나오자 주저 없이 홈으로 쇄도, 멋진 헤스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결승 득점을 일궈냈다.
레이예스는 수비에서도 빛났다. 롯데가 0-1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키움 이형종의 뜬공을 잡은 뒤 빠르고 강한 홈 송구로 3루 주자 트렌턴 브룩스를 보살로 잡아냈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레이예스는 "투수들이 최근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타자들도 필요할 때 득점을 내주면서 투타 밸런스가 잘 맞는다. 분위기도 정말 좋다"며 "선수들과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게임을 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말하고 있다. 7연패 후 3연승이라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연장 10회초에는 한동희의 타구를 보자마자 무조건 홈으로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떻게든 1점을 내가 따낸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돌아봤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밟자마자 한국 야구의 역사를 바꿔놨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202안타를 기록, 서건창이 2014시즌 128경기 체제에서 넥센(현 키움)에서 기록한 201안타를 제치고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레이예스는 2025시즌에도 187안타를 쳐내면서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과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는 특유의 안타 생산 능력이 여전한 가운데 벌써 4개의 홈런을 기록,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이예스는 "매번 말하지만 나는 홈런에 욕심이 없다. 대신 최대한 배트 중심에 컨택을 잘하고, 내 타이밍에 맞게만 타격하면 언제든 홈런이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롯데에 좋은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지금처럼만 하면 올해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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