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대로 불타올랐다…고양 뒤흔든 월클의 귀환→"한번만 믿어줘" 간절 호소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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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대로 불타올랐다…고양 뒤흔든 월클의 귀환→"한번만 믿어줘" 간절 호소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4-11 22: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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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엑스포츠뉴스 고양,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양한 시도를 담은 월드투어를 선보이며, 이후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방탄소년단(BTS)은 1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9일에 이어 오는 12일까지 3일에 걸쳐 이번 공연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7~18일 일본 도쿄돔 공연을 거쳐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의 34개 도시에서 85회 공연을 이어간다. 이는 한국 가수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여기에 일본과 중동에서 추가 공연도 예고돼 역대급 규모의 투어를 알렸다.

월드투어의 시작 역시 화려했다. 강렬한 축포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고양종합운동경기장을 가로질러 달렸다. 360도 무대를 통해 공연의 입체감을 살리는 한편,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아미들의 만족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360도 무대는 경회루를 모티브로 한 정자형 파빌리온이라고 알리며, 연회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무대 바닥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태극의 원형 문양이 중심을 잡고 사방으로 뻗은 돌출 무대는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다.

한국적인 색채는 무대 곳곳에서 묻어났다. 'They don’t know ‘bout us' 무대에서는 전통 탈을 재해석한 이미지를 스크린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스윔', '메리 고 라운드' 등에서는 승무에서 영감을 받은 천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끌었다. 이 밖에도 '노말'에서는 수묵화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 콘셉트를 펼치는 등 전통을 재해석한 일관된 메시지가 이번 공연의 주된 테마로 펼쳐졌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 신곡 무대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불타오르네', '페이크 러브', '낫 투데이', '마이크 드롭', '아이돌' 등을 선곡하며 셋리스트의 균형감을 유지했다.

지민은 "4년 만에 '아리랑'이라는 앨범을 내고 6년 반 만에 콘서트 투어를 하게 됐다. 앨범도 그렇고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했다. 이 무대로 처음이실 텐데 어떨지 모르겠다"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밌게 즐기다 가주시면 좋겠다"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슈가 역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무대나 선곡,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다. 낯설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 '아이돌' 무대를 부르는 동안 운동장 트랙을 한 바퀴 돌며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이날 예정된 무대를 모두 마치고 멤버들은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날씨가 좋아서 여러분들 텐션이 좋아서 기뻤다. 내일도 오신다면 여러분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날리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틀간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민 역시 "투어를 한 지 6년 만이 됐고 앨범이 나온 지 4년이 됐다.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너무 고맙다"라며 "이번 투어를 준비한 것처럼 여러분들에게 좋은 무대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앞으로도 저희 곁에 있어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뷔는 "80번의 엔딩 멘트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근황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 저는 어제 샤브샤브를 먹었다. 잠은 12시 반 정도에 잤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진 역시 다채로운 포즈로 아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RM은 "많은 변화를 보여드리고 있다. 중요한 건 변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7명이 이 일을 같이 서로 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저희가 여러분을 생각하는 진심이다.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걸 가볍게,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저희가 다 서른이 넘었다. 독립된 개체로서 일을 함께하기로 결정한 거고 이 일을 오래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좀 더 믿어주고 저희 변화를 믿어주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한 번만 믿어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정국 역시 "최근에 제가 여러분들과 라이브하면서도 어떤 상황이든 제 모든 행동과 마음은 진심이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몸이 부서져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기다려주시면 다양한 모습으로 보답하는 멋진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고백했다.

사진 = 빅히트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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