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개막 2연패로 흔들리던 키움 DRX가 ‘레이지필’ 쩐바오민 합류 이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한타 설계와 과감한 판단이 살아난 DRX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2연승 반등에 성공했다.
‘2패의 팀’에서 ‘업셋의 주인공’으로…DRX, 완벽한 반등
개막 주차 2연패로 고개를 떨궜던 키움 DRX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돌아왔다. 2주차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 DRX는 특히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업셋’의 중심에 섰다.
경기 전 다수의 예측은 농심의 우세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흐름은 정반대로 흘렀다. 키움 DRX는 흔들림 없는 운영과 과감한 교전 선택으로 농심을 몰아붙였고, 결국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레이지필 효과’ 폭발…한타 설계가 경기 갈랐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단연 ‘한타’였다. 키움 DRX는 뽀삐-알리스타 조합을 중심으로 상대의 진입을 끊어내며 전투 구도를 완벽히 장악했다. 특히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합류 이후 DRX의 교전 완성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순간적인 반응과 포지셔닝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 번의 교전으로 흐름을 뒤집는 장면이 반복됐다.
실제로 경기 중 키움 DRX는 상대의 우왕좌왕하는 움직임을 정확히 읽고, 미드 압박과 오브젝트 선택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망설임 없는 팀’과 ‘결정을 못 내린 팀’의 차이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리치·유칼·레이지필’ 삼각편대…위기마다 터졌다
승부처마다 빛난 것은 라이너들의 집중력이었다. ‘리치’ 이재원은 메가 나르 타이밍마다 교전을 뒤집으며 사실상 한타를 설계했고, ‘유칼’ 손우현은 안정적인 라인전과 후진입으로 균형을 잡았다.
여기에 ‘레이지필’의 폭발력이 더해지며 DRX는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세트에서는 유나라로 7킬 노데스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DRX는 2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상대의 반격 의지조차 꺾어버렸다.
불리한 경기 더 잘 이긴다… 키움 DRX, 위기를 무기로 바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POM을 받은 ‘리치’는 “한타 설계를 잘하자는 이야기가 통했다”고 승인을 꼽았다. 이어 “유리한 게임을 놓쳐본 경험 덕분인지,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서 더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키움 DRX는 최근 경기에서 ‘지던 경기를 뒤집는 팀’이라는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기세가 아니라, 교전 중심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한타 완성도’를 갖춘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순위 반등 성공…‘중위권 태풍’ 예고
이번 승리로 키움 DRX는 2승 2패(득실 -1)를 기록하며 단숨에 6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농심은 2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은 더이상 무너졌던 팀이 아니다. 아직 덜 완성됐을 뿐이었다. 그리고 지금, 키움 DRX는 그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