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이 친정팀 울산 HD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울산에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이청용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두 팀이 보여준 수준 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이 즐거우셨을 것 같다. 비겼어도 공평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말컹에게 골을 먹히고 진 게 조금 아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청용은 인천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울산을 상대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도중 선수단과 신태용 감독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이청용이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며 논란이 커졌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기존 계약이 끝났고 자연스럽게 이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던 이청용과 공격 보강을 원하던 인천의 니즈가 맞았다. 그렇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청용이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이청용은 울산을 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전반 34분 만에 박승호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그는 경기를 조율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아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인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집중하기는 좀 어려웠다.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됐다. 나에겐 울산이 굉장히 특별한 팀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울산 소속일 때 홈이든 해외 원정이든 항상 응원와주셨던 울산 팬들께 받은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다. 이번 시즌은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이청용이 울산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울산 팬들은 이청용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청용은 “6년 동안 나도 그렇고, 울산 팬들도 그렇고 믿음이 있다. 서로 좋았던 기억만 생각난다. 크게 이름을 불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울산 팬들과 반가운 재회와 별개로 현 소속팀 인천이 패배했기에 이청용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우리한테 더 좋은 찬스가 많았다. 골로 연결되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후반전 경기력은 희망을 갖게 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잘 수정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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