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오현규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튀르키예 축구계를 계속 흔들고 있다.
베식타스는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9라운드에서 안달리야스포르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베식타스는 현재 승점 55점으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현규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겨울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온 오현규는 오자마자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면서 베식타스 역사상 최초 기록을 세웠다. 알랸아스포르전 1골 1도움, 바샥셰히르전 1골 1도움, 괴즈테페전 1골을 기록하면서 튀르키예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리제스포르와의 튀르키예 쿠파시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후 리그에서 3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가 3월 A매치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카심파사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복귀 후 페네르바체전에선 무득점에 그쳤지만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면서 4-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3분 베식타스가 2-1로 앞서 있을 때 주니오르 올라이탄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추가골을 넣었다. 카르탈 이을마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오현규가 잡아낸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 멀티골 속 베식타스는 승리를 거뒀고 찬사가 이어졌다.
튀르키예 '포토맥'은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 스타인 오현규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쉬페르리가 9경기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두 골은 모두 환상적이었다. 베식타스 홈 구장에서만 5골이다"라고 평했다. 또 "오현규는 스트라이커로서 꾸준히 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력도 뛰어난데 수비 가담 능력도 훌륭핟. 그 덕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라고 했다.
오현규를 두고 튀르키예 '사바흐'의 무라트 외즈보스탄 기자는 "안탈리아스포르전 오현규 활약은 특별히 언급해야 한다. 오현규 에너지, 압박 능력, 득점에 대한 열망은 놀라운 정도로 뛰어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계속 득점을 하는 스트라이커다. 득점 후 그의 얼굴에 드러나는 결연한 의지는 베식타스 정신이다. 빅터 오시멘이 떠오르는 활약이다. 상대가 실수를 내주면 오현규가 살렸다"라고 평했다.
파티흐 도안 기자는 "베식타스는 안탈리아스포르전 승리로 안도감을 느꼈다. 오현규 활약은 승리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괴츠테페와 차이를 더욱 벌렸다"라고 했다.
오현규는 경기 후 “홈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결승전처럼 느껴진다. 환상적인 분위기 속 팬들 앞에서 뛰고 있다”라며 “난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골을 넣으며 팀이 이긴다. 매 경기 골을 넣으려고 한다. 오늘 2골을 넣었으나 3~4골 넣어야 했다”라고 했다. 오현규의 득점 욕심이 느껴지는 소감이었다. 이어 “컵대회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좋은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우리는 유럽대항전에서 뛰고 싶다. 컵대회도 결승에 오르고 싶다. 우승하길 바란다”라고 큰 동기부여가 있다고 말했다.
베식타스에서 활약이 이어지면 홍명보호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것보다 오현규를 주전으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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