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초반은 농심 레드포스의 완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키움 DRX는 흔들리지 않았고, 단 한 번의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한 방’의 힘으로 완성된 역전극, 승자는 키움 DRX였다.
초반은 농심의 시간… 리헨즈 애니비아로 바텀 압도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3경기 농심레드포스와 키움DRX의 경기에서 1세트 초반 흐름은 분명 농심 레드포스 쪽으로 기울었다. ‘리헨즈’ 손시우의 애니비아가 바텀 라인전을 완전히 장악했고, 원거리 딜러 간 격차도 빠르게 벌어졌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농심은 드래곤과 골드를 차곡차곡 쌓으며 이상적인 전개를 만들어냈다.
키움의 선택, ‘킹겐 제이스 집요 공략’… 균열 만들다
그러나 키움 DRX는 무너지지 않았다. ‘킹겐’ 황성훈의 제이스를 집중 공략하며 균형을 흔들기 시작했다.
도주기가 부족한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결과, 농심의 운영은 점점 꼬이기 시작했고, 한타 구도 역시 미묘하게 흔들렸다. 작은 틈이었지만, 키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 갈린 한타… ‘바이-오리아나’ 한 방에 경기 뒤집혔다
결정적인 순간은 25분경, 키움 DRX는 바이-오리아나의 정교한 연계로 상대 핵심 딜러 ‘진’을 정확히 끊어냈다. 순식간에 무너진 진형, 이어진 대승 한타. 이 한 번의 교전으로 게임의 주도권은 완전히 뒤집혔다.
멘탈 흔들린 농심… ‘왜 이렇게 됐지’에서 무너졌다
초반 우위를 쥐고 있던 농심은 흐름을 놓친 뒤 급격히 흔들렸다. 용 스택과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애매한 판단이 이어졌고, 무리한 수비와 교전 선택이 연달아 패착으로 이어졌다.
유리했던 게임이 순식간에 무너진 배경에는 전략보다 ‘심리 붕괴’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웃은 쪽은 키움 DRX… ‘역전 DNA’ 다시 증명
초반 열세에도 끝까지 버틴 키움 DRX는 또 한 번 ‘역전의 팀’이라는 이름을 증명했다. 잘라먹기와 한타 설계, 그리고 순간의 집중력까지... 경기를 뒤집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완벽히 보여주며 세러데이 쇼다운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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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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