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동결자산 해제 합의설 전면 부인"…로이터 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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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동결자산 해제 합의설 전면 부인"…로이터 보도 반박

아주경제 2026-04-11 20:05: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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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이슬라마바드 회담 프레스센터 사진연합뉴스
미국·이란 이슬라마바드 회담 프레스센터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해외에 묶여 있는 이란 자산을 해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백악관이 이를 즉각 부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카타르 등 외국 금융기관에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도 약 1시간 만에 미 백악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란 측 소식통은 자산 해제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보장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협상 진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조치로 평가했다. 또한 "선의의 시험대이자 지속 가능한 평화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의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해외 동결자산 문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미·이란 회담을 앞두고 이란이 요구한 조건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실제 합의 여부에 따라 협상 향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주목돼 왔다.

다만 미국 측이 즉각 부인하면서 관련 논의의 실체를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카타르에 묶인 이란 자산은 과거 한국과도 연관된 자금이다. 한국은 2010년부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원화 결제 계좌를 통해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으나, 2018년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이후 해당 계좌에 쌓인 약 60억 달러를 동결했다.

이 자금은 2023년 9월 미국과 이란 간 수감자 교환 합의에 따라 카타르 상업은행 QNB의 이란 중앙은행 계좌로 옮겨져 인도적 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었지만 이후 가자지구 전쟁이 발생하면서 다시 동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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