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대전 중구 오월드 인근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야간 드론 수색을 진행했지만 늑구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늑구는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께 야간 드론 수색 중 열화상 카메라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이후 이틀 넘게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후 추가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 이어진 비 등 기상 악화로 인해 드론 수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색 당국은 늑구가 굴을 파고 은신했거나, 비로 인해 체온 감지가 어려워 열화상 장비에 포착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날씨가 호전된 이날 대전시와 소방당국은 인력 약 90명과 드론 10여 대를 투입해 낮 시간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늑구가 놀라 이동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투입 인력은 최소화하고,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중심의 탐색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일몰 이후 야간 수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주변 환경 대비 체온이 높은 개체가 열화상 장비에 보다 선명하게 포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늑구가 발견될 경우에는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이동을 통제해 특정 거점 지역으로 유도한 뒤 포획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낮보다 야간에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드론 수색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오늘 밤부터 새벽까지 집중 수색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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