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베이징=연합뉴스) 손현규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장으로 지목된 파키스탄 세레나 호텔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슬라마바드 대표 외교 호텔로 꼽힌다.
외교공관과 정부청사가 밀집한 중심지에 위치해 주요 국제회의가 열려온 장소다.
높은 수준의 보안 통제와 대규모 회의시설을 갖춰 파키스탄 내 대표적인 외교 행사 개최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1일 파키스탄 당국자를 인용해 미·이란 협상이 이날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사정에 밝은 익명의 파키스탄 당국자를 인용해 회담이 세레나 호텔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대표단 숙소로 알려졌으며 보안을 이유로 일반 투숙객은 모두 퇴실 조치됐다.
호텔과 주변 지역은 전면 통제됐고 인근 메리어트 호텔에도 유사한 조치가 내려졌다.
세레나 호텔은 오는 12일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으며 협상장 주변 도로 역시 봉쇄됐다.
회담 취재를 위해 현지에 모인 각국 취재진은 호텔 인근에 마련된 별도의 컨벤션센터에서 대기하고 있으나 세레나 호텔 내부에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경찰과 군 병력이 대거 배치됐고, 주요 거점마다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으며, 도심은 사실상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듯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각각 대표로 나서 협상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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