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서천군 유소년 야구단의 박준연(광천중 1)이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처럼 성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준연은 11일 충남 서천군 레포츠공원야구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백호(13세 이하)에서 완주군 유소년 야구단 상대로 선발 투수 겸 4번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3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서는 1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만난 서천군 유소년 야구단의 김장군(36) 감독은 팀 승리의 주역인 박준연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박준연은 2021년 창단 직후엔 1년간 후보였다. 당시엔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몰랐다"며 "노력형 선수다. 항상 열심히 한다. 힘든 훈련도 무던하게 잘 견디면서 이겨내려고 한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성장하고, 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연은 "2살 위인 형이 공 던지는 걸 보고 멋있어 보여서 하게 됐다. (경기에 못 나올 땐) 경기에 나서는 형들을 보며 많이 따라 하고 물어봤다. 더 열심히 해서 경기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야구는 저한테 힘이 된다. 힘들 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면 마음이 풀린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서천 출신인 박준연은 2년 전부터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서천군 일대에서 개최되면서 이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그는 제8회 대회에서 팀의 꿈나무리그 현무(11세 이하) 우승을 이끌고 개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유소년리그 백호에서 팀의 우승을 돕고자 한다.
박준연은 최근 서천군에서 차로 50분 거리인 홍성군의 중학교로 진학해 엘리트 야구부와 클럽야구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서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학교 수업을 받는다. 이후에는 야구부 훈련에 참여한다"며 "학교생활이 재밌고, 야구 훈련도 즐겁다"고 미소 지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인 박준연은 투수는 문동주, 타자는 노시환을 좋아한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문동주처럼 선발 투수로 나서고, 이후엔 노시환처럼 3루 수비를 맡는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MVP 트로피를 수집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박준연은 "롤 모델이 오타니다. 오타니처럼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6년 후에는) 프로에 가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제10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서천군, 서천군체육회, SOOP이 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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