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컴퍼니와 간삼건축의 합작법인 코빌리지컴퍼니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 조성 예정인 ‘코빌리지 고성’이 2026년 4월 기준 최종 인허가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 및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약 2만 평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약 300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 일정 기간 체류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빌리지 고성은 건강, 자산관리, 인공지능(AI), 커뮤니티 등 4대 핵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50·60세대가 은퇴 이후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6개월 단위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입주자는 체계적인 라이프 설계 경험을 쌓고, 이후 재참여나 장기 거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 같은 모델은 국내 시니어 주거의 진화를 ‘3세대 모델’로 재정의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요양시설 중심의 1세대, 실버타운 및 CCRC 중심의 2세대를 넘어, 거주와 교육·커뮤니티를 결합한 통합형 라이프 설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업 구조 역시 기존 분양·임대 중심에서 벗어나 프로그램 기반의 장기 수익 모델을 지향한다. 반복적인 체류 수요를 확보해 수익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허가 완료는 투자 관점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2025년 11월 건축경관 통합심의를 거쳐 2026년 4월 최종 인허가를 확보함에 따라 개발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며 실행 단계 프로젝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재원 조달은 정책금융과 민간 자본을 결합한 구조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의 약 20%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통해 조달되며, 우선주 및 후순위 대출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보증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추진된다. 정책 자금이 일부 리스크를 흡수하는 구조로 민간 투자자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시공은 GS건설과 자이가이스트가 맡고, 프리팹 공법을 적용해 공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운영은 약 3000실 규모의 코리빙을 운영 중인 홈즈컴퍼니가 담당한다.
코빌리지컴퍼니 이재우 대표는 “인허가 완료로 핵심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코빌리지 고성을 시작으로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