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이달의 감독상 수상을 기념해 FC서울 전 직원에게 선물을 돌린 김기동 감독이 언제든 선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웃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13점(4승1무)으로 리그 선두, 전북은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일정으로 인해 울산HD와의 2라운드가 연기돼 5경기만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창단 이래 첫 개막 후 4연승과 함께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전북-울산-대전하나시티즌-부천FC로 이어지는 빡빡한 4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하겠다는 생각이다.
직전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연승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분위기는 좋다. 서울은 올 시즌 초반부터 보여주고 있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경기력으로 9년 만에 전북전 홈 경기 무승 탈출을 노린다.
팀 분위기는 좋다. 2~3월 성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시상하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동 감독은 사비로 서울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쿠폰과 화장품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이 이야기를 꺼내자 웃으며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선수들과 직원들이 많이 도와준 것"이라며 "월요일에는 선수들에게 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4연승을 하면 선물을 준비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그런 것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며 "맨날 쏘면 좋겠다"고 웃었다.
서울은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선다.
다만 전북과의 기록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서울은 홈에서 9년간 전북 상대로 승리가 없다. 최근 5경기 맞대결도 3무2패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울산이나 전북, 대전처럼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약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이런 팀들을 넘어서지 못하면 서울이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며 "이런 강팀들을 넘어설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한 거고, 그런 힘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런 것들을 치고 나갈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저력이 있는 팀이고, 우승을 많이 해본 팀이라고 느꼈다"며 "울산이나 대전처럼 우승 경쟁팀을 이기면서 상승세로 왔기 때문에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경계했다.
김 감독은 "안양전에서도 우리가 전반에는 흐름을 잘 이어갔다. 여러 가지 때문에 선수들이 흥분하면서 경기 흐름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갔는데, 그런 것들은 내가 앞으로 컨트롤해야 한다. 선수들도 90분 경기 끝날 때까지는 감정에 치우쳐서 경기를 하면 안 된다"면서 "냉정하게 경기를 끝날 때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차분함을 강조했다.
서울은 전북전을 시작으로 울산, 대전, 부천을 연속으로 만난다. 선수단 로테이션에도 고민이 클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은 이 이야기가 나오자 머리를 감싸쥐며 "너무 아쉽다"며 "오늘 경기 끝나고 울산에서 7시30분 경기를 한다. 토요일에 이틀도 안 쉬고 2시 경기를 해야 하는 일정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스쿼드가 두텁지도 않은데, 감독으로서 자칫해서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1년을 끌고 가는 계획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생긴다. 그런 부분을 잘 고려해서 생각하고 있다. 답답한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생각이 좀 많이 바뀔 것 같다"고 밝혔다.
침묵하고 있는 후이즈가 터지길 바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김 감독은 "안양전이 후이즈 복귀 후 첫 경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 (조)영욱이를 먼저 내보내고 후반전에 넣을까 고민했는데,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그렇게 했다. 영욱이는 이 경기까지 생각하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앞으로 울산전이나 기회를 보면서 후이즈가 잘해주면 숨통이 더 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주목받고 있는 송민규를 두고는 "(송)민규가 팀에 들어오고 나서 팀적으로 상당히 밝아졌고, 본인도 경기할 때 더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포항에 있을 때에는 신인이라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제 다시 보니까 경기에 들어가서 후배들도 챙기고 선배들에게도 쓴소리를 하면서 팀을 이끌고 경기를 리드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바라봤다.
전북의 조커 카드인 이승우에 대해서는 "확실히 능력 있는 선수"라며 "그 선수의 특징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막는 수밖에 없다. 어떤 식으로 선수들이 반응할지 봐야겠지만, 선수들에게 이승우에게 공간을 주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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