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앤디 로버트슨의 영입 경쟁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팀은 토트넘 홋스퍼인데, 조건이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해외 축구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로버트슨을 영입하는 데 가장 앞서 있다. 다만 이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확정 짓는다는 조건 하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한다. 리버풀은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종료를 끝으로 로버트슨이 리버풀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버트슨은 2017-18시즌을 앞두고 헐 시티에서 영입되었다. 하위권 팀에서 영입한 풀백이었기에 의문 부호가 따라붙었다. 실력으로 잠재웠다. 리버풀에서 373경기를 소화하며 13골 69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로버트슨의 이름이 나올 정도다. 특히 오른쪽 풀백이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풀백 듀오를 이뤘다.
나이가 들어 떨어진 기량으로 리버풀에서의 시간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로버트슨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가장 앞서고 있다. 관심을 보인 게 처음은 아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왼쪽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급하게 움직였다. 성사되는 듯싶었는데, 마지막에 틀어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다시 로버트슨을 노리고 있다. 로버트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온스테인 기자는 "로버트슨은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으며, 유럽의 다른 구단들로부터도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다져온 기반과 선수 본인이 느끼는 매력 덕분에, 토트넘이 강등만 피한다면 계약을 완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잔류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변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4-0으로 승리하면서 토트넘을 앞질렀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점을 뒤진 채로 18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이다. 잔류를 위해 거금을 들여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는데, 잔류를 통해 로버트슨 영입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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