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좋아’ 엔소에 ‘기강 잡기’ 들어간 첼시 “사과했지만, 맨시티전 못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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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좋아’ 엔소에 ‘기강 잡기’ 들어간 첼시 “사과했지만, 맨시티전 못 나와”

풋볼리스트 2026-04-11 13:1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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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는 엔소 페르난데스에 대한 자체 출장 정지 징계를 깨뜨릴 생각이 없다.

오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맨체스터시티가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리그 6위(승점 48), 맨시티는 2위(승점 61)에 위치해있다.

올 시즌도 변함없이 첼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페르난데스는 최근 첼시와 이상 기류가 형성됐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파리생제르맹에 대패한 뒤 인터뷰에서 첼시와 동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 리그 경기들이 남아있고, 잉글랜드 FA컵과 월드컵도 치러야 한다. 그걸 끝내고 나서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답변으로 첼시와 계약 이행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A매치 기간 진행한 인터뷰는 더 큰 논란을 낳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던 3월 A매치 동안 아르헨티나 ‘ESPN’과 인터뷰를 진행한 페르난데스는 “마드리드가 참 마음에 든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드리드에 살고 싶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한 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레알이 미드필더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들릴 수 있다.

첼시는 페르난데스의 언행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인터뷰가 화제가 된 뒤 구단 자체적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거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관련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지만, 페르난데스는 이미 지난 5일 열린 포트베일과 FA컵 8강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맨시티는 리그 일정에서 중요한 상대인 만큼 페르난데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을 거라 현지에서 조심스럽게 예상한 바 있다.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로세니어 감독은 기존 징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세니어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와는 서너 번 좋은 대화를 나눴다. 페르난데스는 나와 구단 모두에게 사과했다”라면서도 “나는 페르난데스의 성정이나 인성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수에 대한 처벌을 간과할 수는 없다”라며 페르난데스에 대한 구단 징계는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 설명했다.

첼시는 현재 PL에서 치열한 UCL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 PL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낸 덕에 올 시즌 PL 5위는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리그 5위는 리버풀(승점 49)이며, 그 뒤를 6위 첼시(승점 48)를 비롯해 브렌트퍼드, 에버턴(이상 승점 46) 등이 바짝 뒤쫓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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