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3연승을 노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울산 HD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과 울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인천은 2승 1무 3패(승점 7점)로 5위, 울산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3위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정상에 오르며 강등 한 시즌 만에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다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개막전이었던 FC서울과 경기에서 1-2 패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했다.
최근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5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누르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김천 상무전에선 2-1로 웃었다. 2연승을 기록한 인천은 5위까지 올라갔다.
울산은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레전드 김현석 감독을 선임했다. 울산은 K리그 개막전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1무 2패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울산은 K리그 개막 후 강원FC, 부천FC1995, 제주SK를 차례대로 만나 3연승을 거뒀다. 다만 지난 2경기에선 1무 1패로 아쉬웠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에선 0-2로 졌다. 반전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 눈길이 쏠리는 건 양 팀 최전방 공격수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인천은 무고사가 6경기 6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 야고도 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K리그1 득점 1,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경기는 ‘이청용 더비’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울산은 선수단과 신태용 감독 사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청용이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며 논란을 키웠다.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난 이청용은 울산과 이별했고, 이번 시즌 인천에 합류했다. 이청용이 인천 유니폼을 입고 울산을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울산은 같은 날 예정된 서울과 전북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인천 역시 4위 포항스틸러스의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28승 21무 15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로 좁혔을 땐 2승 6무 2패로 팽팽하다. 인천이 강등됐던 2024시즌에도 두 팀이 3번 만났으나 전부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경기에선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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