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최완영(광주)이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와 나란히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각) 콜롬비아에서 열린 ‘보고타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본선 32강 조별리그에서 두 선수는 각각 조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PQ(3차 예선)부터 출전한 최완영은 PQ를 전체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Q(최종 예선)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32강에 안착했다. 그는 본선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D조에서 세계랭킹 3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피터 클루망(벨기에), 레이먼 그루트(미국)와 맞붙은 최완영은 첫 경기에서 클루망을 40:35(32이닝)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자네티에게 16이닝 만에 26:40으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이런 13점을 몰아친 자네티가 3승을 올리고 조 1위를 차지한 반면, 클루망은 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조 4위를 확정했다. 결국 최완영과 그루트의 조 2위 대결이 막판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마지막 경기에서 갈렸다. 그루트와의 맞대결 초반, 최완영은 7이닝까지 9:13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13이닝에 16:16 동점을 만든 뒤 14이닝 5점, 15이닝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단숨에 25:1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19이닝에 하이런 9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최완영은 20이닝 만에 40:26 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조 2위를 확정, 16강행을 이뤄냈다.
A조의 조명우는 순탄치 않은 출발 속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샘 반 에튼(네덜란드)에게 36:40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윌리암 비야누에바(베네수엘라)를 18이닝 만에 40:29로 제압한 데 이어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까지 19이닝 만에 40:35로 꺾으며 2승을 챙겼다.
조명우는 우이마즈와 2승 1패 동률을 이뤘지만, 애버리지에서 1.611을 기록해 1.885의 우이마즈에 밀리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함께 32강에 나섰던 강자인은 'C조 최강자' 에디 멕스(벨기에)를 40:19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에게 연패를 당하며 1승 2패, 조 4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쩐타인룩(베트남)을 비롯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멕스, 호프만, 제러미 뷰리(프랑스),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등 전통 강자들도 무난히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베트남 강호' 쩐뀌엣찌엔과 바오푸엉빈은 32강에서 탈락했다.
11일부터 펼쳐지는 16강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명우는 하이런 21점을 친 루이스 마르티네스와 8강 진출을 다투며, 상승세의 최완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 야스퍼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SOOP은 이번 대회를 글로벌 독점으로 생중계하며, 전 경기를 SOOP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요 경기는 SOOP TV를 비롯해 IB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 TV 채널에도 동시 편성됐다. 경기 일정과 다시보기(VOD), 하이라이트 영상 등 경기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SOOP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